지난 2018년 개소한 ‘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Taraxagum Lab Anklam)’에서는 식물성 원료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타이어를 생산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타이어에는 고무를 대체하기 위해 민들레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이 들어가는 것이 주목된다. 긴 사슬 모양의 고무 분자가 천연고무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타이어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무나무(Hevea brasiliensis)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머지 고무나무 재배를 위한 숲의 벌목을 초래하고 과도한 살충제 사용을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지하수 사용으로 환경에 주는 부담을 키워왔는데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까지 받고 있다. 결국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재료가 필요했고 민들레가 그 답으로 떠오른 상황이다.